돈스코이호 가상화폐 태마주 역시 사기였나? (Dmitriy Donskoy)

0
 W enlipot's  F actcheck


돈스코이호는 사기?

(Dmitriy Donskoy, Дмитрий Донской, Dmitri Donskoi)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의 발견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현측포 장갑함을 113년만에 발견했다는 면에서가 아니라 그 장갑함 안에 있었던 150조 상당의 황금에 대한 소문 때문입니다. 때문에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에 대한 이야기 뒤에는 언제나 '보물선'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습니다.

실제로 보물선을 찾아다니는 세계적인 인양업체 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서 인양업체를 운영하는 대는 분명 이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신일 그룹이라는 곳에서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를 인양한다는 공시를 하면서부터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 관련 테마주가 급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황금보다는 황금에 대한 가치에 투자하는 주식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곧 이어서 '사기일수도 있다"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면서 관련 주식들이 곤두박질 치게 됩니다.



1. 돈스코이호가 유명해진 이유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에 대해서 이번 이슈 전까지는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름 영향력 있는 매체들에서 다루기 시작하면 유명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번건도 한겨레 신문에서 시작했고 심지어 해수부에서도 발표를 하였습니다.
아래 표안에 있는 사진이 당시에 보도되었던 내용들입니다.
한겨레 신문 발표의 문제는 "주장"이라는 점 그리고 그 주장을 한사람이 "한 러시아 제독"이라는 점입니다. 전혀 특정할 수 없는 아니면 말고 라는 식이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해수부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인데 "해수부"라는 부서에서 발표했다는 것만으로 내용의 신빙성이 주어지기 때문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한겨레 신문(1991년 8월 13일)
해수부 트위위터



2. 돈스코이호 금괘의 존재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에 실제로 금괘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살펴봤다시피 누군지 확인이 불가능한 제독의 주장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의 사진을 찍어올렸던 신일그룹과 JTBC 팩트체크팀과의 통해에서는 "아직 금괘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3. 돈스코이호 인양 가능성

- 허가: 신일그룹측에서는 인양 세부일정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선체를 인양하는 일은 먼저 인양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현재 허가를 받은 상태도 아니며 허가 신청도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일에 대해서 신일그룹측에서는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신일그룹 보도자료 2018년 6월 7일

"발굴 신청은 아직 안들어왔습니다. 저희들에게 문의도 없었고, 신청도 없었고..."
 -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운영지원과장 김주창

- 보증금: 선체를 인양하는데에는 10%의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신일그룹측체서는 아직 금괘를 발견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철값 12억의 10%인 1.2억이 보증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해수부에서는 150조원으로 홍보를 하고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는 만큼 15조원이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4. 돈스코이호에 대한 러시아와의 소유권 협의

신일그룹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러시아와의의 협의가 전부 끝났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당시에 했던 협의는 1983년에 생성되었었던 문서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5. 돈스코이호 인양에 소유권이 중요한 이유

선체 인양문제는 소유권문제가 없을경우, 인양한 업체에서 80%를 국가가 20%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런식의 소유권 분배가 불가능해 집니다. 

실제 러시아의 나이모프호와 스페인의 산 호세오 인양이 실패로 돌아간 예가 있습니다. 

- 나이모프호: 러일전쟁당시 침몰한 이 배를 일본이 쓰시마 해역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계속 소유권을 제기하자 인양을 포기해 버립니다.

- 산호세오호: 1708년 스페인 콜롬비아 해에서 침몰한 배인데 1981년에 미국에서 인양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소유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가 37년이지 난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과 콜롬비아에서 소유권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인양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일그룹 보도자료 2018년 6월 7일


-  사실 -
돈스코이호(Dmitriy Donskoy)라는 배가 발견되었다.

- 의문 -
150조의 황금의 존재 여부
인양 가능여부 불확정 (허가X, 보증금 협의X)
소유권주장 불화확정 (러시아와의 최종 협의 확인 불가가)




이런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아야 큰 돈을 벌 수 있는 건 분명한 경제논리입니다. 하지만 가짜뉴스와 진짜뉴스를 분별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입니다. 단지 믿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투자가 되어야 할 것입입니다. 

(위의 내용과 사진은 JTBC뉴스룸 팩트체크에서 참조했습니다.)

2018년 8월 4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관련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보물섬과 회장님 - 돈스코이호 미스터리 


상장도 할 수 없는 가상화폐를 통한 차액을 노리는 주가 조작으로 결론이 나는거 같습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에이서(acer) 노트북 전원이 안켜질 때 NO BOOTABLE DEVICE

벽걸이 에어컨 전기세 계산하는 방법 (feat. 스탠드 에어컨보다 적을까?)

경동나비엔보일러사용법 - 절약의 기본은 조절기 익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