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멜로 영화 추천 - 나가노 메이(Nagano Mei) 주연 "한낮의 유성"

- 11월 15, 2018

한낮의 유성

Daytime Shooting Star

<한낮의 유성>은 너무너무 깊은 산골 한 가운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청정 소녀 '스즈메'가 대도시인 도쿄로 올라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첫사랑 이야기이다. 나가노메이가 모솔이라는 설정이 믿기지는 않지만 아직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그녀 앞에 두 남자가 운명적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설레면서도 가슴 시리는 일본 로맨스 영화이다. 첫 사랑은 일생의 단 한번이기 때문에 청정 소녀 '스즈메'매는 엄청 심각하다.

자상한 담임 선생님과 학교 최고 인기남이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과연 누가 그녀의 첫사랑이 될 것인지...

1. 설레는 일본 영화의 여주인공 나가노 메이(Nagano Mei)

한국에서는 나가노 메이라는 일본 여배우가 아직은 생소할 수도 있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온 배우이지만 한국에는 최근에 <내 이야기!!>라는 심쿵 발랄한 영화 덕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낮의 유성

이번 <한낮의 유성>에서는 청정 소녀 '스즈메' 역할을 맡았다. 영화내에서 주목받는 예쁜 주인공 역할이라는 반복될 수 밖지만, 오랜 연기생활의 내공이 빛을 발한다. 이번 <한낮의 유성>에서는 '첫사랑'이라는 키워드와 '청정 소녀'라는 키워드를 둘 다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전혀 청정 지역에 살지 않고, "첫사랑이 뭐야?"라고 하는 자신이라면 답답함이 느껴질 수도 있는 캐릭터이다.
끝까지 '첫사랑'과 '청정 소녀'라는 컨셉을 기억하고 보길 권한다.

3. 그들의 첫사랑을 가로막는 걸림돌

미우라 쇼헤이가 연기한 시시오 선생님은 우선 선생님과 제자라는 관계 자체가 금기시되는 관계이다. 게다가 '스즈메'는 대학 선배의 조카이기까지 하기 때문에 큰 걸림돌에 처하게 된다. 정신없이 쫒아갈 수밖에 없는 그녀 앞에서 시시오는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는 이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도 계속 되뇌인다.

시라하마 아란이 연기한 마무라 다이키는 '여자 알르레기'라는 컨셉을 갖고 등장한다. 학교 최고의 인기남에게 이런 설정이라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원작을 살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아니 마무라에게 넘어야 될 걸림돌을 하나 마련해 준 것이다. '여자 알르레기'가 있지만 스스로도 모르게 '스즈메'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 마무라는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게 될것인가..

캡션 추가

4. 설레는 일본 영화임을 증명하는 '스즈메'의 베스트 컷

사실 '스즈메'가 전학을 오기 전에 '네코타 유유카'라는 여학생이 마무라를 먼저 찜해두고 있다. 마무라에게 온통 관심이 쏠려 있는 '유유카'가 '스즈메'를 향한 '마무라'의 시선을 느끼지 못할리는 만무하다.
일본 영화의 흔한 컨셉인 이지메가 등장하려나... 하지만 '청정 소녀'라는 말은 '연약한 도시 소녀'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지메 장면은 최소화하고 결국 스즈메의 변신을 위한 유유카의 등장이었음이 분명한 컷이 나온다.

한낮의 유성

5. 설레는 사랑은 이성이 아니라 마음이다.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최근에 큰 이슈였단 < 하트 시그널 2>가 생각나다. 김현우가 오영주와 임현주 사이에서 오가는 모습들에 네티즌들이 광분했었던 사건 말이다. 결국 김현우는 마지막 방송에 등장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이 컷었던 듯 하다.

사실 같은 시각으로 이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스즈메'에게 악플을 달아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의 본질이 이성적인것 뿐만 아니라 마음이 더 크게 관련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누구나 공감하게 된다.

<한낮의 유성>이라는 일본 영화를 통해 함께 설레기도 하고 함께 아프기도 하면서 저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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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

한낮의 유성

ひるなかの流星, Daytime Shooting Star, 2017

▶ 상영시간: 119분
▶ 개봉: 2018.04.19
▶ 감독: 신조 다케히코
▶ 출연: 나가노 메이(요시노 스즈메 역), 미우라 쇼헤이(시시오 역), 시라하마 아란(마무라 다이키 역), 야마모토 마이카(네코타 유유카 역)
▶ 등급(국내): 12세 관람가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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